서버에 설치된 응용 프로그램 및 서비스도 분리해봅시다~! Server App-V in SCVMM 2012

IT 전문가들의 많은 고민중에 한가지가 서버 제품군에 대한 설치 복잡성 및 시간 소요에서 유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인프라용 응용 프로그램, 대표적으로 메시징 시스템이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경우에는 기술 설정보다, 설치 및 설치 후 최적화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일쑤죠.

클라이언트 데스크톱 기술로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Application Virtualization, App-V - 자세한 사항은 Virtualization 101 포스팅 참고)가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을 잘 아실 겁니다. 운영 체제와 응용 프로그램 사이의 고리를 잘 끊어주어, 응용 프로그램 이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보다 빠르게 응용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유지보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요새 같이 VDI 시스템 이나 기민한 데스크톱을 요구하는 시나리오에서 App-V와 같은 기술이 없다면, 사용자의 데스크톱을 비즈니스나 클라우드에 결합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 기술이 만약 서버에 연결된다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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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가상화를 통해 VM을 만들어서 서비스에 배포하는 것은 IaaS의 기본적인 동작 형태가 됩니다. 인프라로 배포된 VM내 관리자는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를 해야 되죠. 만약 해당 응용 프로그램 레벨을 딴 서버나 VM으로 이동하려고 한다면, 또다른 부담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저역시 항상 느꼈던 것이 서버 제품군도 App-V 패키지 처럼 시퀀싱(시퀀싱이란 단어도 상단 Virtualization 101을 참고하시면 됩니다.)해서 배포하면 참 좋을 건데~ 라고..

바로 서버용 App-V 기술(TechNet내 관련 아티클)이 최근 발표된 SCVMM 2012 베타 버전에 내장되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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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그림은 SCVMM 2012의 라이브러리 화면입니다. 지금까지의 SCVMM은 단순하게 VM의 관점에서 관리의 인프라를 접근해왔지만, SCVMM 2012는 VM보다 큰 개념인 서비스 관점에서 접근을 하게 됩니다. 이에 Hyper-V 서버도 Fabric을 구성하기 위한 하나의 요소로 보게 되죠. Fabric내에는 네트워크 로드 밸런서나 스토리지와 같은 장비 레벨까지 핸들링이 가능합니다.

화면에서 잘 보시면 Web Application Package, Virtual Application Package, SQL Data Tier Application Package가 있습니다. 바로 서버용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 패키지입니다. 서버용으로 시퀀스된 패키지(가이드 링크)를 새롭게 배포하는 가상 머신내 구성할 수 있게 만들어진 모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직까진 버전 1이기에 아래의 형태의 응용 프로그램에 대해서만 패키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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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후 아래까지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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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배치된 응용 프로그램은 SCVMM 2012 서비스 템플릿을 이용하여 서비스로 디자인 할 수 있고, 이렇게 디자인된 서비스를 셀프 서비스 사용자나 관리자는 차후 마우스 클릭 몇번만으로 클라우드내 배치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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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디자이너 스크린샷에서 보시는 것처럼 n-Tier 구성까지 가능합니다. 이에 대한 Lab 자료는 샘플 패키지, Petshop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관련 포스팅랩 구성 가이드)

SCVMM 2008 R2까지의 컨셉은 IaaS 관점에서 구성이 다였다고 언급하였습니다만, SCVMM 2012는 서비스까지의 컨셉을 제공하기에, VM내 운영 체제에 대한 구성이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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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후 어떤 역할(Roles), 기능(Features)를 설치할 지 템플릿 레벨에서 지정이 가능하여, VM에 대한 Provisioning 후 기본적인 운영 체제 설정이 가능할 뿐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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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배포, 차후 실행할 스크립트, 그리고 SQL 서버까지 기본 설정 후 배포 가능해졌습니다. (기존에 SQL 서버를 설치 후, VM으로 배포하는 것에 대해서 요구하셨던 분들이 많으셨는데 환영할만한 사항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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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개별 설정이나 환경 변수를 지원하므로, 사용자의 입력에 따른 조정도 가능하게 변수가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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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이를 이용해서 SCVMM 관리 콘솔 외, Self-Service Portal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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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신가요? 이제 서버에서까지도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이동성 및 패키지화를 확보할 수 있다면, 비즈니스를 지원하는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에서 단순한 컴퓨터 레벨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레벨에 대한 옵션을 제공하여, Windows Server 2008 R2 + Exchange Server + IIS.. 이런 식의 선택 조합을 고객이나 내부 인프라에서 손쉽게 자동화 및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죠. 지금까지는 OS까지만 가능했었던 것이 SaaS 레벨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서버에 대한 유지 보수시 서비스의 가용성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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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렇게 만들어진 서버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 구성은 그대로 Windows Azure로까지 이전이 가능합니다. Private Cloud에서 운영 중이던 서비스를 이전하거나, 반대 시나리오일 때, 데이터만 가져오고, 응용 프로그램을 재구성하는 형태가 아니라, 응용 프로그램도 유연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죠.

참 재미있는 시나리오가 기술적으로 구현되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인프라 레벨을 넘어선 각종 IT 기술의 세분화 및 이동성 확보… 결국 기민성 및 유연성을 IT에 가미하는데 일조할 기술들입니다. 조금 복잡해보이지만 시간이 허락되실 때, 한번쯤 살펴보시면 Private Cloud 인프라에서 어떤 사항까지 발전이 될지 느끼실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change나 SQL과 같은 서버 패키지 배포하는데 5분도 안걸리는 날이 분명히 올 것입니다~!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