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PC의 Office, 조직 서버의 Office, 모바일 장치의 Office, 그리고 구름 속의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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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Office 2010 런칭의 캐치 프라이즈였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본인이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접근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다면… 90년대 말, 2000년대 초까지, 노트북이 대중화 되기전, 문서 작성은 컴퓨터가 있는 집에서 작성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노트북의 대중화로 보다 많은 사용자분들이 정보의 제작을 이동시 가능하게 되었고, 모바일 장치의 발전으로 이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편하게 본인의 생각이나, 정보의 확인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술의 상승의 중심에는 웹(Web)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다양한 기술이 웹에 집약되고, 이를 활용하여, PC에서 사용자가 경험하는 부분을 웹에서도 구현할 수 있고, 웹이라는 공간 특징상, 하나의 플랫폼이 아닌, 다양한 브라우저간(Cross-Browser) 활용이 가능해졌죠. 물론 모바일 장치로 접근을 할 경우에도, 기반 기술은 웹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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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요구되는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이제 정보의 흐름이 단순히 PC 한대에서 뿐만 아니라, 웹, 그리고 모바일 장치에서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5월 19일에 런치된 Office 2010은 Office 2010(PC), 기업내 SharePoint내 Office Web Apps(웹, Private Cloud), Live Services내 Office Web Apps(웹, Public Cloud), Office Mobile(모바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클라이언트용 Office 2010의 경우는 뭐 크게 다시 언급할 필요성이 없어보입니다. 1.0부터 시작된 Office 제품군은 이제 14.0까지 도달했으며, 단순한 클라이언트만의 도구가 아닌, 서버와의 절묘하면서도, 오묘한 조화를 이끌어내고 있고, 이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 및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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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문서는 PC에 설치된 클라이언트로 열어보던 것이 현재의 많은 모습입니다만, ODG(Office Design Group)의 연구 결과, 문서를 사용하는 형태가 문서 전체에 대한 기능과 문서를 편집하는 것으로 나눠지는 것을 볼 때, 문서 전체를 확인을 위해 여는 것은 구지 클라이언트로의 다운로드까지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웹 환경내에서 해결해주는 것이 사용자들의 동선을 줄이고, 좀더 하고자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죠. 간단한 편집정도까지도 어떻게 생각해보면 OK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휴가나 출장중에 회사에서 데이터를 확인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간단히 수정해달라고 할때… 클라이언트에 설치된 프로그램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편집이 가능하다면? 이런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 Office Web App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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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기업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SharePoint 2010 기반의 Office Web Apps는 공개적 환경(Public)이 아닌, 기업내 갇힌 환경(Private)에서 Office Web Apps를 쓰는 경우입니다. 기업 포탈내 데이터를 일일히 로컬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열어야할 경우도 있지만, 웹에서 직접 열어서 확인할 수 있다면, 더욱 업무 처리가 빠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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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ePoint 2010내 Office Web Apps는 단순한 뷰어정도의 수준보다는 높게, 웹에서도 Row Data의 수정, 그리고 수정된 데이터를 Excel Service를 이용하여 사전에 정의해놓은 스파크라인, PivotTable 등의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SQL Server 2008 R2의 PowerPivot과 연동도 가능합니다. 물론 Excel의 경우에는 웹에서 복수의 사용자가 공동 편집을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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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관리자의 입장에서는 기본적으로 라이브러리내 문서를 클릭할 경우, Web을 우선시 할 것인지, 더 나아가 클라이언트로의 다운로드를 불가로 하여 보안적인 적용을 고려해볼 수도 있게 됩니다.

두번째는 일반 사용자의 환경에서의 Office Web Apps입니다. 기업내 사용자의 경우에는 외부에서 클라이언트가 없이, 웹을 통해서 앞서 언급한 것처럼, Office를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SharePoint를 사용하지 않는 일반 사용자분들은 어떻게 Office Web Apps를 활용할 수 있게 될까요? 바로 Live Services를 통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준비중인 Live Service WAVE4가 런치되게 되면, Hotmail내, 그리고 SkyDrive내에서 Office Web Apps를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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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mail내에서 받은 편지내 첨부 파일로 Office 문서가 내장되어져 있는 경우, 라이브 뷰를 통해, 다운로드 혹은 Office Web Apps을 통한 확인 링크기 배치되게 됩니다. SkyDrive에서 직접 Office 문서를 새롭게 만들거나, 미리 업로드한 문서의 경우에는 브라우저에서 보기, 브라우저에서 편집, 다운로드라는 선택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SharePoint 2010내의 Office Web Apps처럼, 훌륭히 문서가 Live Service에서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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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알라는 요새 종종 PowerPoint 클라이언트 없이, 내부 팀 미팅이나 편한 자리의 세미나에서는 Office Web Apps를 이용하여 프리젠테이션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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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의 경우에는 IT 마켓의 화두인 클라우드에 대한 서비스 접근, 그중에서 Office에 대한 서비스 접근을 기업내부의 데이터센터를 통한 Private Cloud용 Office Web Apps(SharePoint 기반), 그리고 Public Cloud용 Office Web Apps(Live Services 기반)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사실이 있습니다. 클라이언트 기반의 응용 프로그램내 모든 기능을 전부 웹으로 구현할 수 있을까라는 것입니다. 5월 19일 Office 2010 런치에서도 보여드린 점이지만, Office 2010 프로그램, Office Web Apps, Office Mobile에서 동일한 사용자의 경험을 제공하지만, 이용 가능한 기능은 모두다 똑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Office 2010 프로그램 > Office Web Apps > Office Mobile

(출처: 스마트 쇼핑채널 버즈)

실례로 PowerPoint 2010의 경우, 전환 효과나 비디오 클립아트 등의 높은 수준의 사용자 기능은 웹과 모바일에서 100% 지원이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PowerPoint 브로드캐스트를 이용하여 웹이나 모바일에서 이를 참석했을 경우, 에니메이션 효과나 전환 효과등이 빠지는 것도 이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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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IT 시장에서 중요시 되고 있는 단어는 사용자의 선택권입니다. 어느 특정한 부분으로 모든 것이 일원화되는 것이 아니라, 제각각 용도가 있고, 이 용도 맞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자세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그리고 뛰어난 기능을 많이 요구하는 환경에서는 클라이언트 응용 프로그램(Office 2010)이, 데이터 확인이나, 웹에서 빠르게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이 요구된다면, 웹 환경(Office Web Apps in SharePoint, Live Services), 이동성이 가장 중요한 환경이라면 Office Mobile.. 어느 하나가 맞고, 틀리다는 것은 IT 기술에서는 정할 수 없는 답인 것 같습니다. 마치 시소처럼 이는 계속 움직일 것이고,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겠다는 것이 현재 조직 및 사용자들의 생각으로 보여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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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Microsoft가 생각하는 것은 시장에게 선택권을 드리자는 것입니다. 선택권을 드릴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동일한 사용자 경험(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새로운 환경을 사용할 때 새로운 교육이나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다면 당연히 부담되죠)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고요. 이를 Microsoft는 Software + Service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30년간 소프트웨어를 통한 비전을 제시하였기 때문에, 서비스보다는 소프트웨어에 더욱 무게가 많이 실려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IT 트렌드의 변화로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클라우드 및 서비스 시나리오를 요구하고 있으므로, 서비스의 측면을 “We’re all in”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강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소프트웨어를 포기하겠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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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2010은 다양한 측면에서 Microsoft가 가고자하는 방향을 잘 보여주는 제품 및 기술입니다. 사용자의 PC내 Office 2010, 모바일 장치내 언제나 움직이고 있는 Office Mobile, 조직을 위한 웹 오피스 서비스를 위한 SharePoint 기반의 Office Web Apps, 마지막으로 일반 사용자분들을 위한 열린 웹 오피스 서비스를 위한 Live Service내 Office Web Apps까지.. PC, Web(Cloud), Mobile을 모두 제공하여, 필요한 시나리오에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해드리겠다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그리고 “PC, Web, Mobile”을 위한 초석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Sm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