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밥? Dogfood, Microsoft의 개밥 프로젝트~


Dogfood

얼마전, Twitter를 통해, Microsoft Live Service WAVE 4에 대한 Dogfood를 언급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Dogfood가 프로젝트 이름이냐? 아니면 무슨 제품 코드명이냐? 라는 말씀을 많이 하셔서, 오늘은 편하게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Microsoft는 제품이나 기술을 실제 시장에 출시하기 전, 버그 리포팅, IT 생태계의 준비, 사용자나 벤더의 준비등을 위해 베타(Beta), RC(Release Candidates, 출시 후보)등을 시장에 출시 시점에 맞게 내놓고 있습니다. 이를 시장의 사용자 분들께서 사용해보시고, 다양한 피드백, 버그 리포트 등을 Microsoft로 보내주셔서 이를 기술로서 반영하고, 보다 높은 제품 품질을 위해 이용하고 있습니다.

Windows 7의 출시 캐치프라이즈가 “여러분의 아이디어로 만들었습니다.”라는 것과 같이, 시장과 Microsoft의 고리 역할로 제품 출시 전, 이러한 프로세스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을 출시 전에 많이 많이 많이 누군가가 써보는 것이 품질 관리(QC)에는 당연히 도움이 되겠죠?

이런 입장에서 내부적으로 중요한 프로세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내부 직원들이 본인의 업무에 직접 저희 기술을 사용해보는 것입니다. 고객분들에게 어떤 기술을 드리기 전에, 우리가 먼저, 이를 업무에 활용해보고, 개선 사항이나, 버그등을 찾는 작업을 Microsoft에서는 Dogfood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개밥이더라도, 우리가 먼저 먹어보자?! 이런 생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Smile) 실제로 Dogfood라는 단어는 1988년에 Paul Maritz가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지금은 업계 전반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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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항을 아주 자세히 공개할 수는 없지만, 최근 출시한 Office 2010의 경우 Dogfood 프로그램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7만명 이상의 Microsoft 직원이 10만대이상의 PC에 Office 2010을 설치하여 사용
  2. Office 2010 베타에 포함되어져 있던 Send-a-Smile 기능을 이용하여 전체 버그의 절반 이상을 수집
  3. 내부 버그 리포팅 도구를 이용하여 3천개 이상의 버그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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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7의 경우, 베타 이전(Pre-Beta)에서 2,500대, 베타에서 65,000대, RC에서 91,000대가 사내에 배포되었습니다. 이후 RTM에선 140,000여대까지…

전 직원이 동시에 Dogfood에 참여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기업과 마찬가지로, Dogfood의 범위는 소수의 직원에서 시작하여, 전체 직원으로 확산되게 되며, 각 대륙별로 누가 더 많이 설치하고, 많이 보고했느냐도, 작은 경쟁중에 하나입니다. 잘 아시는 Windows 7의 경우에도, 베타 버전(빌드 7100) 출시 전,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Dogfood를 시작하였고, 베타, RC를 거쳐, Dogfood가 확산되었고, RC 버전즈음에는 전체 직원의 95%이상이 Windows 7으로의 이전이 완료되었습니다. 단순하게 플랫폼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의 경우, 예를 들어 DirectAccess의 경우에도, 각 지사별로 추천을 받아, 기술 활용 시나리오에 가장 적절한 사람을 선별하여, 선 참여시키고, 이를 보고받는 형태로 진행되게 되죠. 이런 식의 Dogfood는 모든 Microsoft 제품에서 진행되게 됩니다.

이렇게 수집된 운영 노하우는 차후 모범 사례(Best Practices) 사이트인 Microsoft IT Showcase에 등록도 되게 됩니다. Microsoft가 개발한 기술의 고객으로 Microsoft가 되는 셈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Smile 현재 Windows Live Service WAVE4의 경우에도, 소수의 관련 직원들의 Dogfood를 지나, 전체 정규 직원대상, 그리고 소수의 외부 VIP, 미디어 측면으로의 확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 그리고 소프트웨어의 품질이 어느 선이상 보장되면, 이를 공개 베타로 이전할 예정입니다.

어떠신가요? 재미있는 프로젝트이지 않나요? 제품에 대한 품질 확보 및 배포 시나리오, 활용 시나리오, 그리고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데 Microsoft의 Dogfood 프로젝트는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s (3)

  1. Leo S. Lee says:

    개밥이라니…..

  2. 아크몬드 says:

    저도 개밥 먹고 있답니다^^ 냠냠…^^;;

  3. 김윤술 says:

    도토리가 되는일이 없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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