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0001… 그리고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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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7이 시장에 공식적으로 나타날 날이 이제 채 3주가 남지않았습니다. 10월 22일이면, 마트, 전자 상가, PC 매장등에서 Windows 7 탑재된 다양한 멀티 터치 컴퓨터, 노트북, 그리고 넷북등이 눈에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2008년 10월부터 시작된 Windows 7과의 만남이.. 벌써 1년여가 되고 있고, 나름 자신있게 많은 분들에게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술에 열광하는 꼬알라이기에.. 그리고 Microsoft에서 월급을 받고 살아가는 사람이기에… 무엇보다도 기술로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사랑하고 있기에… 마치 자식을 시장에 내보내는 것과 같은(조금 오버라고 생각될때도 있습니다.)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Windows 7과 함께, 꽤 많은 분들, 다양한 업종에서 종사하시는 기업체 분들, 미디어에 계신 기자 분들, 그리고 지긋한 연세를 가진 부모님뻘되시는 분들까지.. 만나뵈면서 느꼈던 점이 참 많습니다.

보통 꼬알라는 서버 제품군들과 많이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가상화, 웹 서버, 메일 서버, 관리 서버등등등.. 보통 서버 제품군을 사용하시고 관리하시는 분들을 Microsoft에서는 IT Pro라고 부릅니다. IT Pro에 속하는 분들은 우리나라에서 대략 480,000분정도라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에 비하면 크지 않은 숫자일 수 있죠.

Windows 7이라는 클라이언트, 더 쉽게 일상 생활에서 컴퓨터를 쓰시는 분들.. 더 일반화를 하면, 인터넷, 각종 금융 사이트만 잘되고, 게임만 잘되고, 본인이 사용중인 SNS 사이트만 잘되면, 컴퓨터가 잘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뵈면, 다소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4~5살의 꼬마 아이부터 시작하여, 여든이 넘으신 어르신들까지, 컴퓨터라는 기계에 앉으셔서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하신다는 것… 좋은 예제로 화면 하단에 위치한 작업 표시줄을 자동 숨김으로 설정하시거나, 위치를 상단에 올려놓으셨을 경우, 일반적인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컴퓨터가 이상해요~”

그리고 그분들에게 좀더 편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것…

IT를 하시는 분들께서 많이들 저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Windows 7 세미나에 하는 많은 데모가

“너무 쉽지 않느냐”, “누구나 다 아는 것 아니냐?”

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꼬알라도 비슷한 생각이었습니다만.. 일상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컴퓨터는 어렵다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99.9999999%의 분들이 일상적으로 컴퓨터를 쓰시는 분들이시며, 0.000000001%의 분들이 IT를 잘 알고 있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문뜩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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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이 훌쩍 넘으신, 제 아버지는 아들내미가 이런 일을 한다는 이유로 Windows 7을 꽤 오래전부터 사용하셨습니다. 그분의 의견, 말씀 하나하나가 일상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의견이라 생각하고, 여러 창구를 통해 기술로서 극복이 가능한 지를 개발팀이나, 내부 마케팅, 다양한 부서와 의견을 나눴던 기억이 납니다.

Microsoft Korea에 계시는 김 제임스 우 사장님도 댁에 자제분들이 쓰는 컴퓨터, 본인의 개인 컴퓨터, 회사 업무 컴퓨터등등 꽤 많은 숫자의 컴퓨터를 가지고 계셨지만, 이들사이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뿐만 아니라, 상호간 파일 공유는 어려운 일이셨다고 합니다. Windows 7에서 홈그룹(Homegroup)이 나온 이후, 매우 편리해지셨다는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물론 홈그룹을 만들고, 사용하는 것도 일반적으로 생각해보면, 정말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만, Windows라는 운영 체제를 통해, 다양한 계층에 계신 분들께서 어려워 하시는 작업을 좀더 편리하고, 빠르고, 그러면서 안전하게 할 수 없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시중에서 구입가능한 프린터, 스마트폰, 디지털 카메라등을 컴퓨터에 연결하여 원하는 일을 하시고자 하실 때, 당연히 드라이버 설치해주고, 응용 프로그램 설치해야지라는 생각을 이 포스팅을 보시는 많은 분들께선 하실 수 있지만, 대다수의 분들께서는

“뭐 장비하나 사용하는게 이리 복잡하냐?”

라는 말씀을 하시죠. 디바이스 스테이징(Device Staging)이라는 기술로 좀더 편리하고, 빠르고, 그러면서 주기적인 자동 업데이트로 응용 프로그램 보안을 안전하게…

누구나 당연히 설치되어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백신이나 안티 스파이웨어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라고 보입니다. 그러나 안전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해야 할 의무도 Windows에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Internet Explorer 8내 18개의 통합 보안 엔진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스크린(Smartscreen) 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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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분들을 내일 뵐 준비를 하기 위해, 다소 이른 귀가를 한 꼬알라가 그냥 일반적인 생각을 한번 포스팅해보고 싶었습니다. 좀더 많은 분들께서 편하게 기술을 통해 좀더 가치있는 생활을 하실 수 있게 도와드리는 것이 셈틀(컴퓨터)의 주 목적입니다. 기술을 통해 사람이 편해져야지.. 기술에 끌려다니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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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00001… 분들에게 필요한 기능 뿐만 아니라, 99.99999999% 분들도 웃을 수 있는 기술… 그로 인해 모두 웃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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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알라의 푸념이었습니다. 🙂

Comments (5)

  1. 달팽이 says:

    컴맹인 저로선, 굉장히 공감되는 글이네요.

    오전부터 좋은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

    늘 고맙습니다! 꼬 차장님 ㅎㅎ

  2. 럭키맨 says:

    꼬 차장님의 훌륭한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제목이 0.0000000001 이어서 뭘까 궁금했었는데 읽어보니 아하! 공감이 되었습니다. 바탕 화면에 있는 익스플로러가 없으면 인터넷이 안되는줄로 아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익스플로러=인터넷 ;;

    윈도 8에 대한 기사를 읽으면서 미래에는 어떤 컴퓨터를 쓰게 될지 설레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학교 전공 설명회에서 후배들에게 윈도우 프론티어 소개하며-

    P.S 달팽이님 만세!

  3. DKLEE says:

    안녕하세요

    MSP3기 이동규입니다.^^

    저번 워크샵을 통해 들어보았지만 Windows 7 은 개발 철학 자체가 다른거 같습니다 🙂

  4. CoreGamer says:

    저는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관공서, 기업진영과 개인 사용자 진영으로 나뉘는데

    웹서핑이나 게임을 하는 대다수의 개인사용자가 굳이 엔터프라이즈기능이나 여러가지 기능을 쓸까? "반쪽짜리"가 싫어서 쓸때없이 울티메이트를 써야하나? 라는 점과

    개인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면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한 게이머를 위한

    게이머에디션이 출시가 되면 이름때문에 인기가 있지 않을까?

    라는 오랫동안 묵혀둔 푸념아닌 푸념입니다.

  5. Seung Joo Baek says:

    코어게이머님 //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다양한 제품 에디션을 개발하면 좋겠지만..

    나름 전세계 사용자분들을 대상으로 개발되는 Windows다 보니.. 특정 분야를 위해서 개발하는 것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Windows 7은 복잡하지 않은 제품 선택을 위해 기존 Windows Vista에서보다 단순하게 가정용(Home), 기업용(Professional – 중소, Enterprise – 대기업), 그리고 모든 기능을 다 가지고 있는 Ultimate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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