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알라의 TechED 2009] Keynote와 공식 발표 사항 정리 (서버편)

클라이언트 편에 이은 서버에 대한 키노트 정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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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in McDonald가 올라온 Windows Server 2008 R2의 나머지 소개 키노트는 상당히 의외의 인물이 올라왔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키노트 정도의 세션이라면, 비즈니스 캐쥬얼 정도는 입고, 발표하지만, Iain McDonald는 청바지에 남방을 입고, 그것도 남방을 밖으로 빼입고 올라왔더군요. 옆에서 같이 들으시던 한국 분께서, 한국에선 통하지 않을 복장이라고 한말씀하셨습니다. (아쉽게 사진을 못찍었더군요 :) )

이미 포스팅된 내용이지만, 공식적으로는 오늘(태평양 표준시 10시)에 Windows Server 2008 R2의 RC 버전이 릴리즈되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다운로드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Windows Server 2008 R2는 기존 Windows Server 2008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Windows Server 2008을 기반으로 고객의 피드백과 현재의 비즈니스에서 필요한 기술이 가미된 모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웹 플랫폼의 기반이 될 IIS 7.5는 IIS 7.0 + 각종 다운로드 가능한 패키지(FTP, Streaming Module, Configuration 도구)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큰 변화중에 하나는 Windows Server 2008 R2의 서버 코어 버전입니다. Windows Server 2008 서버 코어의 경우에는 .NET Framework가 포함되어져 있지 않아, Windows PowerShell이나, ASP.NET을 운영할 수 없었지만, Windows Server 2008 R2의 서버 코어는 .NET Framework 3.5.1 버전을 포함하고 있어, Managed Code 기반의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상화의 변화는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Virtualized PC… Windows 7… Microsoft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VDI)의 방향… RD Virtualization
Virtualized Windows… 새로운 데스크톱에 대한 시각이 필요한 때…
실제 컴퓨터? 가상 컴퓨터.. 이제는 그 구분없이.. Windows 7, 그리고 WIM2VHD

Windows Server 2008에서 제공된 서버 가상화 기술인 Hyper-V는 VDI를 적용하기엔 2%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연결 브로커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Windows Server 2008은 터미널 서비스와 서버 가상화가 분리되어져 있어, Citrix의 추가 솔루션이 필요했습니다. Windows Server 2008에서는 원격 데스크톱 서비스(RDS) 역할내 원격 데스크톱 연결 브로커(RDCB)가 추가되어, 순수 Windows Server 2008 R2만으로도 VDI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각설하고! 오늘 Windows Server 2008 R2에서 공식 발표된 사항은 2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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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발표 사항은 지원 프로세서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Hyper-V(Windows Server 2008)에서는 최대 32개의 논리적인 프로세서(Logical Processor)를 공식적으로 지원하였지만, Windows Server 2008 R2내 Hyper-V R2는 최대 64개의 논리적인 프로세서를 지원합니다. Intel의 Nehalem 프로세서 출시로 인해, 많은 수의 코어를 구성하기가 용이해졌기에(8-Way Nehalem 프로세서는 64개의 논리적인 프로세서가 나옵니다.) 확장이 필요했고, 얼마든지 확장 가능한 아키텍쳐를 가진 Windows Server 2008 Hyper-V는 64개의 논리적인 프로세서와 더불어 최대 384개의 VM을 생성하여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식 기술 지원 가능 범위)

Hyper-V R2의 개발 방향은 최대 8:1의 가상 프로세서:논리적인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Hyper-Threading(HT)는 멀티 코어 기술이 나오기 전에, 살짝 유행했던 다수의 실행 스레드를 지원하는 기술입니다.(2개) 하나 이상의 스레드가 동작할 때(Symmetric Multi-Threading - SMT), 프로세서 코어의 일부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죠. Nehalem 프로세서는 4개의 코어에 개별 HT를 지원하므로, 2개의 Nehalem 프로세서는 2 X 8이 되어 16개의 실행 스레드를 처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SMT는 Hyper-V의 성능에도 크게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죠. 동일한 2-Way 쿼드 코어에서 가상 프로세서(VP)에 더 많은 자원을 할당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두번째 발표 사항은 Windows Server 2008 R2 Live Migration에 대한 사항입니다.

Hyper-V의 Live Migration… 고가용성을 위한 또하나의 발걸음… 에서 Live Migration(LM)에 대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LM의 경우에는 클러스터링된 노드의 프로세서가 동일 벤더, 동일 스펙이어야 합니다. 동일 벤더라는 의미는 Intel, AMD의 제조 벤더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며, 동일 스펙은 노드의 프로세서나 지원 기술이 동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머신의 프로세서가 SSE3을 지원하면, B라는 머신의 프로세서도 SSE3을 지원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엔 LM시 실패가 발생합니다. 아래의 표와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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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는 가상화 고가용성시, 동일 스펙, 동일 벤더의 머신을 2대 이상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기존 머신에 대한 재활용 측면에서, Processor Compatibility Mode를 Windows Server 2008 R2에서는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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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서 호환 모드를 사용하였을 경우, 가상 머신내 가상 프로세서에서는 각 벤더별 아래의 기술이 비활성화됩니다. (프로세서 호환 모드는 여전히 프로세서 제조 벤더가 틀린 경우엔 LM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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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몇몇 기술을 VM에서 사용할 수 없으므로, 성능이나 기능상의 저하는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프로세서의 특정 기술을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은 실행이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멀티미디어, HPC, 컴퓨터의 각종 보안 기능내 암호화) 그러나 해당 프로세서 호환 모드를 사용하였을 경우에는.. 아래의 표와 같은 형태로 LM이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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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hange Server 2010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Exchange Server 2010은 Exchange Server 2007에 충실하셨다면,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는 더욱 최적화되었고(차후 포스팅하겠습니다. Exchange Server 2010의 아키텍쳐 변화에 대해서), 눈에 띈 변화는 S+S 컨셉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서버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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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hange Server 2010의 데모는 전송 규칙에서 RMS와 연동하는 데모를 진행하였습니다. 새롭게 와닿지는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 막바지에 이르러갑니다. 이미 시간은 20여분을 오버하여 11시 50분을 흐르고 있었습니다. 다시 가상화와 관리 부분에 대한 이야기로 되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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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는 동영상이 스트리밍되고 있는 미디어 서비스 가상 머신을 LM 시키는 것을 하였죠. (당연히 안끊기겠죠? LM이니.)

Iain이 내려가시고, 다시 Bill Veghte가 단상으로 올라와 TechED 2009의 전반적인 리뷰를 하고, 세션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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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개의 세션과 랩..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 및 토론장.. IT Pro 분들이나 Developer 분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IT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 TechED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 벌써 내년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 2010년 TechED는 6월 7~11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속적으로 이제 BreakOut Session에 대한 좋은 소식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