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V R2 (3) - Windows Server 2008 R2에서는…

Hyper-V R2.. (1) - Windows Server 2008 R2에서는…

Hyper-V R2.. (2) - Windows Server 2008 R2에서는…

이 두편의 이야기를 마치고.. 이제 실제 동작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Live Migration에 관련된 포스팅은 3번째가 마지막일겠네요 ^^;;

Clustered Shared Volume을 가지고 있는 두대 이상의 노드에서 관리자가 라이브 마이그레이션을 시도하면.. 다음과 같은 일이 내부적으로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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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상 노드에 가상 머신이 생성됩니다.
  2. 현재 동작중인 가상 머신의 메모리 페이지가 대상 서버로 네트워크를 통해 복사됩니다. 복사중, 이러한 메모리 페이지 변경이 발생하면, 변경된 부분에 대해서 다시 전송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변경된 사항을 복사해줄 수 있는 시간 제한이 앞서 2편에서 설명드렸던 TCP 타임아웃보다 짧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메모리 복사 시간이 더 길다면, 계속 원본 노드에서 서비스를 하겠죠.
  3. 일시적으로 원본 머신을 중지합니다. 상태가 대상 머신으로 넘어갑니다.
  4. 대상 머신이 재동작을 시작하며, ARP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이미 메모리 상태, CSV를 통한 가상 하드 디스크 접근이 모두다 완료된 상태이므로.. 대상 서버는 매우 빠르게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고, 사용자는 끊어짐을 느끼지 못하고 서비스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Live Migration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가상화 기술 자체가 아닌, 클러스터링 기술입니다. CSV의 제공으로, 여러 노드에서 손쉽게 소유자가 바뀔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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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V내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는 이더넷을 통한 SMB2를 통해 업데이트 처리되게 됩니다. 다른 잠금 매커니즘이 없기 때문에, CSV는 병렬 또는 클러스터 파일 시스템은 아니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는 한번에 한 서버에서만 파일을 업데이트한다고 가정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Hyper-V R2도 한번에 하나의 서버에서만 서비스를 할 수 있지, CSV내 가상 머신을 여러대의 서버에서 같이 동시 이용할수는 없다는 것이죠.

Windows Server 2008 R2에 탑재될 Hyper-V R2, 그리고 개선된 클러스터링을 통해, 사용자분들께서는 또한번 업그레이드된 가상화 기술을 사용하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마 12월부턴 많은 정보를 쏟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Windows 7, Windows Server 2008 R2..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많으니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