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OP.. 앰답? 앰돕? 도대체 뭐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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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Desktop Optimization Pack(MDOP)에 대한 몇가지 질문이 들어와서, 일단 먼저 간단하게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MDOP은 지난 9월 24일 서버 가상화 트랙이 아닌,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쪽에서 소개를 한 부분이고요.. 현재 정확하게는 MDOP 2008 R2까지 출시가 되어져 있습니다. MDOP은 이름에서 느껴지시는 풍채 그대로, 데스크톱 최적화 도구입니다.

기업에서 데스크톱을 관리, 지원하시는 엔지니어 분들께서는 일관적인 데스크톱 환경 구성에 대한 많은 미션을 가지고 계십니다.

여기에는 몇가지 사항이 있겠죠. 적절한 컴플라이언스에 적합한 데스크톱 환경 구성, 응용 프로그램 호환성 관리, 문제 해결 및 지원, 자산 관리등.. 이러한 사항에 대해 한가지의 패키지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서버 가상화 런치가 끝나고, 조금은 여유가 생겨, 이번 연휴에 앉아서 MDOP에 대해서 쬐끔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요.. 일단 MDOP내 패키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 Advanced Group Policy Management (AGPM)
  • System Center Desktop Error Monitoring (SCDEM)
  • Asset Inventory Service (AIS)
  • Diagnostics and Recovery Toolset (DART)
  • Microsoft Application Virtualization (M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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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PM에 대해서는 이미 한번 Windows Server 2008이 나오면 시리즈를 통해 다뤄드렸던 것 같습니다. 액티브 디렉터리 환경에서 그룹 정책에 대한 역할 분담 및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확장 도구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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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DEM의 경우는 SCOM(System Center Operation Manager)의 기능중 클라이언트 관리 부분에 대한 축소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SCDEM < SCOM 의 컨셉인데요. SCOM의 경우, Agent가 필수적으로 모든 관리 대상에 설치되어져 하지만, 단 한가지 클라이언트 관리에 대해서는 일부 Agentless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Windows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이를 Microsoft로 전송하는 오류 보고 기능 기억하시죠? 이 기능을 그룹 정책을 통해, Microsoft가 아닌, 사내의 SCDEM이나 SCOM으로 전송하게 해서, 이를 관리자가 중앙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합니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사내의 데스크톱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 에러들에 대해 미리 파악하고, 사전에 손을 쓸 수 있게 하는 가치를 제공합니다. 단순한 Windows 보고 뿐만 아니라, 오피스와 미디어 플레이어와 같은 응용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SCOM의 일부 기능을 사용하므로, SQL Reporting 서비스를 통해, 보고서를 통해 중앙 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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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는 자산 관리입니다. 자산 관리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SCCM(System Center Configuration Manager)가 떠오르실 수 있는데요. SCCM의 기능 일부를 담아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SCDEM의 경우, 설치시 SCOM이 설치되지만, AIS의 경우, Microsoft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사내의 클라이언트는 Microsoft의 서버에 현재 컴퓨터의 상황 및 설치된 프로그램에 대해서 보고를 하게 되고, 관리자는 주기적으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여, 사내 클라이언트의 상황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AIS는 다른 말로 System Center Online Client(SCOC)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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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의 경우는 써보신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ERD(Emergency Recovery Disk) Commander라는 프로그램을 기억하시나요? 이를 Microsoft에서 인수하여, DART를 툴의 일부로 포함시켰습니다. 데스크톱에서 발생하는 잦은 이슈중에 하나는 부팅 불가 또는 일부 기능 동작 안함, 마지막으로 블루스크린일 것입니다. ERD Commander를 이용하여, 관리자는 부팅이 불가능한 컴퓨터에 대해, CD를 이용해서 부팅해서 현재 시스템의 여러 사항(서비스, 레지스트리, 이벤트 뷰어, 프로그램 설치, 드라이버등)을 파악한후, 이를 수정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고, 또한가지 쿨한 영역은 Crash Analyzer인데.. 블루스크린이 발생했을 경우, 메모리 덤프(DMP) 파일을 분석하여, 어디서, 어떻게 문제가 발생했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합니다. ERD Commander안에는 다양한 프로그램(Locksmith - 암호 리셋, 파일 복구 - 휴지통에서도 비운 파일 복구, Disk Wipe - 디스크 완전 삭제등)이 내장되어져 있습니다. DART 5.0은 Windows XP, DART 6.0은 Windows Vista용으로 제작되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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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V는 역시 소개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바로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이고, MDOP 패키지의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입니다. MDOP 2008 R2에는 최근 RTM이 된 MAV 4.5 정식 버전이 내장되어져 있어서, 더 향상된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MED-V(Microsoft Enterprise Desktop Virtualization, 기존 KIDARO)의 경우에도 MDOP 패키지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조만간 TechNet이나 기타 세미나를 통해 MDOP에 대해 전반적으로 훑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거라 예상합니다. 아 한가지 빠뜨렸네요. MDOP의 경우, EA/SA 고객에 대한 혜택 프로그램중 하나이므로, MDOP에 대한 단독 구입은 불가능합니다. 적지 않은 양의 데스크톱을 사용하는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혜택을 많이 담고 있는 부분이기에, 이러한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개별 패키지에 대해 리뷰하는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MDOP을 보고 있자니, 상당히 쿨하다는 느낌과 데스크톱 관리에 이런 기능이 있어야 한다는 철학(?) 같은 것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