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공식 - 응용 프로그램 + 서버 = ?!

2월 21일에 포스팅했던 Softgrid 관련 글을 기억하시는지요? 하나의 플랫폼에서 여러 버전의 동일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 기술을 제공하는 제품의 이름이었습니다. Softgrid라는 제품군이 4.5로 업그레이드되어가고 있고, 현재 Public RC 버전을 출시하여, 여러 사용자군에서 테스트를 거치고 있습니다.

메타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가상화 기술은 단순히 하나의 가상화만을 놓고 생각해보면 활용군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서버 통합, 개발/테스트 서버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버 가상화를 통해 어떠한 서비스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냐? 그리고 SBC - Thin Client를 기반으로 하는 프리젠테이션 가상화를 통해서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냐? 그럴때 문제점은 없느냐? 또한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를 통해서 어떠한 모습을 얻어낼 것이냐?

개별 가상화 기술 자체에는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 가상화는 사용자의 환경을 서버 기반으로 옮겨주고, 데이터에서 대한 중앙 집중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여러 버전의 응용 프로그램을 하나의 터미널 서버에서 제공하는 것은 응용 프로그램간 충돌등의 이유로 쉽지 않습니다. 또한 응용 프로그램별로 사용할 수 있는 그룹 권한에 대한 관리는 매우 어렵습니다.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는 응용 프로그램단에 대한 확실한 고립이 가능하지만, 데이터나 응용 프로그램 동작 기반이 클라이언트에서 제공되기 때문에, 데이터나 프로그램 실행에 대한 보호 및 보안을 고려하는 기업에서는 부담스러운 시나리오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둘을 합쳐보면 어떨까요.

프리젠테이션 가상화 +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 = 프리젠테이션 가상화 장점을 통한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 단점 해소,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 장점을 통한 프리젠테이션 가상화 단점 해소

또한 프리젠테이션 가상화를 제공하는 서버에 대한 서버 가상화를 통해, 물리적인 머신에 대한 가용성을 높히고, 서버 가상화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가져갈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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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제가 사용하는 데모 머신은 모두 서버 가상화 환경에서 동작중입니다. 그중 프리젠테이션 가상화를 위한 Koalra-DC는 Windows2008-DC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VM 상태입니다. 또한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를 제공하는 서버인 Koalra-MAV 역시, 서버 가상화내에서 동작중인 하나의 VM입니다. 결국 서버 가상화를 통해 논리적인 서버 2대를 확보한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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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 프로그램 가상화 서버에서 서비스를 제공받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개별 데스크톱, 다시 말해 Windows Desktop 기반으로 설치한 것이 아니라, 터미널 서버에 터미널 서비스용 클라이언트를 설치하였습니다. 결국 터미널 서비스 서버가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 서버입장에선 클라이언트가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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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프리젠테이션 가상화를 사용하는 클라이언트는 서버에 로그온을 한 후,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 서버에서 서비스 제공중인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했을 때, 시퀀싱을 마쳐진 후, 등록된 응용 프로그램 패키지를 스트리밍받아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모든 응용 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구성 요소는 전부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 서버에서 제공받은 셈이지요. 구지 터미널 서버에 별도의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해주고 구성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고, 응용 프로그램 실행할 수 있는 사용자에 대한 권한 부여도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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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스크린샷은 Excel 2007이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 환경내에서 실행되는 모습입니다. 어떠신가요? 사용자에겐 크게 문제없이 서비스를 제공하실 수 있겠죠? 현존하는 프로그램 중 거의 99% 모든 프로그램이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 환경내에서 동작합니다. 프로그램내에서 특정한 폴더나 레지스트리를 직접 사용하는 경우에도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 환경에서 제공하는 SystemGuard에서 이를 다 Transparent하게 처리해주죠.

메타 플랫폼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사이의 변환을 민첩하게(Agile) 처리해주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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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현존하는 데이터센터의 비즈니스 모델을 크게 변화시켜 줄 것이며, 이제는 단순한 서버의 역할이 아닌, 서버가 어떠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느냐? 또한 필요시 이를 어떻게 다시 다른 형태로 변경할 수 있느냐라는 모습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서버 가상화는 서버의 물리적인 형태를 논리적인 형태로 변환시키게 되며, 논리적으로 변한 서버에서 구동중인 응용 프로그램은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를 통해 서비스화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서비스화된 응용 프로그램과 클라이언트, 서버 플랫폼을 합쳐서 각 업종에 맞는 모델로 비즈니스화시킬 수 있게 되고요.

우리가 바라보는 가상화를 통해 다양하고 무궁무진한 기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