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Virtualization 360...

제 블로그를 통해 가상화에 대한 많은 소식 및 의견을 전달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Virtualization 360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전반적인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상화 전략에 대해서 논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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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꼬알라의 하얀집에서 이야기드렸던 가상화의 대부분은 Windows Server 2008 Hyper-V에 관련된 사항이었습니다. 조직 인프라에서 동작중인 서버에 관련된 가상화가 이에 해당되는 사항이었죠. 서버 가상화를 채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서버에 대한 효율성 향상 및 비용 절감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서버 통합, 비즈니스 영속성 관리, 테스트 및 개발 서버 활용이 이에 해당되었죠. Windows Server 2008 RTM 버전에는 Hyper-V 베타 버전이 포함되어져 있었으며, 현재 RC1 버전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Windows Server 2008 출시 후 180일 이내에 Hyper-V를 출시하겠다는 약속은 생각보다 빨리 지켜질 걸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Hyper-V의 경우, 하이퍼바이져 기반의 가상화 아키텍쳐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호 운영성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XEN 기반의 Linux에 대해서도 Native한 지원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008년 2월 21일에 포스팅하였던 내용은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에 관련된 부분이었습니다. Softgrid의 합병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에 관련된 영역을 가지게 되었고,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를 통해, 하나의 운영 체제에서 독립적인 버전의 다수 응용 프로그램을 동작시킬 수 있게 됩니다. 조직내 기간망 시스템에서 레가시 버전의 응용 프로그램이 필요한 경우와 업무상 최신 버전의 응용 프로그램을 하나의 머신에서 같이 사용하려고 하는 경우, DLL 파일의 충돌로 인해, 대부분 사용이 불가능하였고(Word 97, Word 2000, Word XP, Word 2007을 같이 사용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를 위해 머신을 따로 두는 것은 TCO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결국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가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좋은 방안중에 하나였죠. 현재 Softgrid는 버전 4.1 버전이 가장 최신 버전이며, Microsoft Application Virtualization 4.5라는 제품 이름으로 변경한 후, 현재 RC 버전인 상태입니다.

또하나의 가상화 영역은 바로 데스크톱 가상화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Virtual PC가 이에 해당되는 제품인데, 개인의 데스크톱에서 다른 운영 체제가 필요한 경우, 예를 들어 Windows Vista를 사용중이신데, 특정 업무나 개인적인 일에 Windows XP나 이하 버전이 필요한 경우, 아니면 Linux가 필요하신 경우... 데스크톱에 Virtual PC를 설치하시고, 이안에 또다른 운영 체제를 사용하시는 경우겠죠. 이 케이스는 바로 응용 프로그램의 호환성적인 측면이나 레가시 프로그램을 지원해야 하는 경우, 데스크톱의 가상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Virtual PC에 대해서 무료로 제품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 가상화의 경우에는 이해가 다소 빠르실 수 있습니다. Windows 2000 시절때부터 사용한 터미널 서비스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용자의 경우에는 I/O에 관련된 부분만, 다시 말해, 키보드/마우스 입력과 디스플레이에 대한 처리만 하고, 모든 작업 연산은 서버 사이드에서 동작하는 Server Based Computing (SBC) 환경을 일컫는 가상화 영역입니다. Windows Server 2008에서는 Terminal Service RemoteApp라는 구성 요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정보는 한 울타리안의 친구들 팀블로그내 Cygni님께서 전문적으로 다루어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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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가장 중요한 가상화 영역은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의 또 한 영역인 Microsoft Enterprise Desktop Virtualization입니다. 줄여서 MEDV라고 많이 들으실 수 있는 영역이 될 것입니다. KIDARO라는 회사를 인수한 후,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의 한 영역으로 2009년에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이 KIDARO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Windows Vista를 사용하시면서 특정 응용 프로그램이 동작하지 않는 경우, 아니면 기간망 시스템 중 일부가 개발 업체의 사정으로 최신 운영 체제를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인 Virtual PC를 사용할 수 있다라고 위에서 소개해드렸습니다. 물론 좋은 솔루션입니다만, 약간의 부족함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용자의 경우, 해당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서, 별도의 운영 체제를 가상화 환경에서 동작시켜야하고, 되풀이되는 로그온 프로세스와 프로그램 실행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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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Windows Vista에서 Windows XP에서만 동작하던 프로그램의 아이콘을 배치해놓고, 이를 실행하려 했을 때, 백그라운드에서 Windows XP의 가상화 이미지가 전송되고, 이를 동작시킨 후, 해당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해당 응용 프로그램만 사용자에게 뿌려준다면... 어찌보면 Windows Server 2008 RemoteApp적인 요소까지 가지고 있는 거라 볼 수도 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워드 패드와 계산기의 경우에는 Windows Vista에서 동작한 것이지만, Outlook 2003, Word 2003의 경우에는 사용자 데스크톱의 백그라운드에서 동작중인 Virtual PC내 Windows XP 환경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한 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Kidaro의 경우에는, 중앙에 가상 이미지 저장 서버, 관리 서버를 배치한 후, 액티브 디렉터리와 연계되어져, 사용자별로 적절한 정책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정책내에는 프로그램과 이미지와의 맵핑은 물론이며, 특정 이미지,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사용자가 데이터를 로컬에 저장할 수 없게, 다시 말해, 가상 이미지내에만 저장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많은 조직에서 중요한 프로그램의 산출물에 대해서는 외부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또하나의 솔루션이 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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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정도로 이야기드리면, 가상화 환경을 줄곧 써오시던 분들께서는 한가지 걱정 또는 의문이 드실 수 있습니다. 그 큰 이미지를 네트워크로? 라는.. KIDARO의 경우, 해당 이미지를 USB와 DVD에 넣어서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으며, KIDARO Trim Transfer 기술을 이용하여, 클라이언트의 운영 체제에서 필요한 파일을 같이 사용하고, 한번 전송되어 캐쉬된 이미지가 변경되었을 경우, 변경된 부분만 전송해주는 Delta 방식 전송을 사용합니다. VHD 파일의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이에 대한 AES 암호화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모드 동시 지원은 물론이고요.

MEDV의 경우, 차후 System Center Configuration Manager 2007 R2와 연계될 예정이며, 별도의 가상화 제품군으로 판매되지 않고, Microsoft Desktop Optimization Pack(MDOP)의 한 구성 요소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또 다른 포스팅을 통해서 MDOP에 대해서 소개드릴 예정이며, 이미 MDOP의 한 구성 요소인 고급 그룹 정책 관리는 Windows Server 2008이 나오면... 시리즈의 일부로 소개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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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프로젝트의 성공은 관리 기술에 달려있다고 보셔도 무방할 정도로, 관리 기술은 중요합니다. 서버 가상화의 중앙 관리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System Center Virtual Machine Manager(SCVMM) 2007을 출시하였고, Hyper-V에 대한 지원 및 향상된 기능 제공을 위해 SCVMM 2008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SCVMM 2008은 조직내 Hyper-V와 VMWare ESX가 공존할 경우, 하나의 관리 소프트웨어에서 여러 환경을 관리할 수 있도록, VMWare ESX도 지원하고 있고, SCVMM 2008에서 VMWare의 vMotion까지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리/가상 환경에 무관하게 인프라의 모니터링 및 문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System Center Operation Manager 2007을 활용하고 있으며, SCVMM 2008과 SCOM 2007의 연동을 통해 Performance and Resource Optimization(PRO) 기능도 관리자에게 제공하여, Dynamic IT를 위한 빠르고, 정확하며, 자동화된 인프라 관리를 할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조금은 긴 포스팅이 된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상화 로드맵 및 전략에 대해서 고개가 끄덕여지시나요? 다양한 분야의 가상화 제공을 통해 Dynamic Datacenter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며, 서버 가상화,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는 적절한 모델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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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데이터센터는 당연히 적절한 관리 기술로 관리가 되어져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