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Server 2008이 나오면... (72) - Language Pack

Windows Server나 Windows Client, Office 제품군 등 많은 Microsoft 관련 제품군은 영문 버전을 설치한 후, 각 나라의 언어 팩을 설치하여,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각종 메시지를 영문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Windows Server 2008의 경우에도 각 나라에 맞는 언어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Windows Server 2003의 경우에는 별도의 언어 패키지를 MSDN, TechNet, 또는 구입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게 되어져 있었습니다. 이러한 언어 패키지는 기존의 UI에 덧씌우는 형식으로 되어져 있었고, Windows Server 2003까지는 각 나라의 언어별로 별도의 개발 절차를 밟았기 때문에, 보안 업데이트나 프로그램 설치 등에 있어서 몇가지 제한 사항이 있었습니다.

image 그렇지만 Windows Vista부터는 초기 개발부터 각 나라의 언어에 대해 따로 개발하는 방식이 아닌, 단일 바이너리로 개발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Windows Vista의 경우에는 모양상으로는 Ultimate 버전을 사용하실 경우, Windows Update를 통해서, 무료로 언어 패키지를 다운로드받으셔서 사용하실 수 있게 되어져 있었서, 언어 별로 지원이 틀린 것이 아니냐라는 질문을 하실 수 있지만, 서비스 팩과 같은 업데이트 패키지는 언어별로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몇개의 언어용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냐에 따라 패키지가 분리되게 됩니다. 현재 TechNet, MSDN에서 다운로드받으실 수 있는 Windows Vista 서비스 팩 1의 경우에는 영어, 일본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를 커버링하는 버전이며, 차후에 출시될 또하나의 서비스 팩 1은 앞선 5개국 + 타 언어를 모두 포함하는 버전이 릴리즈될 예정입니다.

Windows Server 2008에서는 그럼 이러한 언어 패키지가 어떻게 변경되느냐? 더욱 유연하고, 편리해졌습니다. 기존과 동일한 다운로드 방식 + Microsoft.Com을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Windows Server 2003에서는 언어 패키지를 영문판에서만 설치할 수 있었지만, Windows Vista, Windows Server 2008의 경우에는 모든 언어에서 추가적인 언어 패키지를 설치할 수 있게 됩니다. 앞서 설명드렸던 초기 개발부터 단일 바이너리를 고려하고 개발한 결과입니다.

제가 테스트해본 결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명령어 프롬프트까지 완벽하게 변경이 되며, Exchange Server 2007, System Center등과 같이 영문판 백오피스를 설치하시더라도, 언어셋에 따라 UI가 변경되는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완벽하게 한글이 표시됩니다.

각 나라별 RTM 버전이 발표되고 나면, 언어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를 이용하시면 언어에 따른 재설치가 아닌, 언어 패키지를 통해 편리하게 변경이 가능해지죠. IT 엔지니어에겐 매우 환영할 만한 사항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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