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알라의 Imagine Cup 2007 (1)

12시간을 내리 잤네요.. 눈떠보니 12일 아침... 장애없이 사고없이 끝났으면 했던 Imagine Cup 2007.. 눈에 띄는 큰 장애없이, 네트워크 장애 1분여만을 장애로 기록한채 행사는 막을 내렸습니다. 공식 6일중 1분정도의 장애라면 귀엽게 봐줄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

어제 점심의 마지막 미팅을 끝으로, 한국에서 진행된 Imagine Cup 2007 Worldwide Final이 끝났습니다. 거의 8박 9일동안 세계적인 규모의 행사에 참가했던 적은, 그것도 행사 관련 직원으로서 참여한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이정도 규모의 행사에 기술적인 담당으로서, 많은 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나니.. 더 큰 행사도 같이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자신감과 많은 분들에 대한 감사함이...

행사내내 시간이 될 때마다, 사진도 찍어놓고.. 했었습니다만, 올릴 시간이 없어서...

일단 제가 가진 사진은 Second Round 이후부터 가지고 있네요.. 그전엔 사진을 찍을 여유도 없었는데.. 다른 분들 사진이 입수되는 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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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진행에 전반적인 총괄을 하셨던 개발자 마케팅 매니저이신 조성우 과장님, 가장 고생을 많이 하신 분이십니다. 왼쪽 사진은 행사 전에 여러 일정을 논의하던 사진이며, 오른쪽 사진은 마지막 날, Farewell Party에서 신나게 다니시던 모습입니다.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일사천리의 진행과 다양한 분야에서 제기되던 각종 불만 및 피드백을 처리해주셨는데, 여러 모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참고로, Party에서 DJ도 하셨던 분이시죠. 신문에도 한번 나신 적이 있으신데.. 나이는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주간한국 : 낮에는 IT맨, 밤에는 DJ '별난 투잡스'

Imagine Cup 2007에 가장 꽃은 Software Design입니다. 대략 55개국에서 예선을 통과해 각 나라별 대표가된 참가자분들이 First Round, Second Round, Final Round를 거쳐 Winner를 선정합니다. 첫날 Welcome Party에서 조추첨을 통해, 조별 리그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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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어디 있는지 보이시나요? B조 제일 마지막에 있습니다. A조 부터 F조까지 있고, 각 조별로 시간을 정해 First Round에서는 2번의 PT가 진행되었습니다. PT시간은 20분, Q&A 시간 10분을 진행합니다. 꼬알라와 많은 분들이 함께 집중적으로 기술 지원을 했던 분야도 이 PT에서의 각종 설정 및 PT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보조자 역할을 했었습니다. 각 조별로 상위 2개국이 Second Round로 진출하며, 조추첨의 결과가 향후 진행에 꽤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만약 한 조에 실력이 뛰어난 나라가 몰리면 축구의 월드컵처럼 죽음의 조가 되기도 합니다. 전통의 강호, Russia와 Germany, Poland등이 한국과 한조가 되서, 나름 긴장을 많이 하셨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Imagine Cup은 IT의 World Cup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가장 빠르실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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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Round에 대한 결과 발표를 듣기 위해 모인 학생들입니다. Imagine Cup 2007의 참석자가 751명(학생, 관계자 모두)입니다. 55개국으로 시작한 경쟁의 1차 결과 발표가 되는 시간이니, 많이들 긴장이 되었겠지만, 나름 행사를 잘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First Round가 오후 2시20분정도에 끝나고 3시 30분에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서 각조의 2개국을 선정하여 12개팀을 뽑고, 바로 2라운드를 진행한 후, 결승전으로 올라갈 6개국을 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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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행사 진행 총괄인 Emanuele Ognissanti께서 첫번째 결과를 발표하셨습니다. 이름이 무척이나 어렵기 때문에, Milo라고 많이 불렀던 분입니다. 발표했던 당시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놓았습니다.

Video: Result Announcement of IC 2007

흥분되었던 사실은 바로 한국이 통과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번의 시도끝에 12강으로 처음 진출했던 세종 대학교의 EN#605팀의 모습과 그 당시의 사진입니다. 각 나라마다 나라의 국기를 들고 미디어 촬영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여기서 떨어진 팀은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행사 끝까지 자유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EN#605 팀 프로젝트 명은 Finger Code.. 장애우를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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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발표 후, 휴식도 없이 꼬알라와 기술 지원을 하시는 분들은 다시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12개국의 PT가 다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1회전과는 달리, 30분의 PT와 10분의 Q&A가 진행되었고, 2번이 아닌 1번으로 결과가 가려지게 됩니다. 행사장에는 떨어진 나라들은 사실 정리이외엔 오실 일이 없기 때문에, 다소 한산해졌지만, 2회전이라는 분위기가 냉랭한 기운으로 작용했었습니다. 경쟁장 입구에도 관련 Agency 직원 분 3분이 출입을 통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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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행사가 진행되니, 이미 한번씩 경험을 한 학생, 기술 지원 직원, Agency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오히려 예전보다 여유로워져 사진을 찍을 분위기까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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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행사의 기술 지원에 관한 본사 파견 직원 Jim, 2번째는 Software Design Judge인 Vincent, 3번째는 꼬알라, 4번째는 이 행사의 전체적인 관리자였던 본사의 Scott입니다.

눈에 띄었던 발표는 바로 세르비아 팀의 발표었는데.. DriveOn이라는 프로젝트였습니다. Virtual Earth와 3D를 바탕으로 운전을 가르치는 솔루션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Imagine Cup 2007의 주제가 교육었기 때문에, 모든 솔루션이 이와 관련된 솔루션이었습니다. 마지막 글에서 언급을 할 예정이지만, 이 교육이라는 단어는 Teach, Learn, Study를 전반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했었습니다. 운전대 화면을 표시하기 위해 사용할 현수막 장비들입니다. 무려 프로젝터만 3대를 동원한 세르비아 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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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가 끝나고, 발표는 4일째 진행될 Day of Seoul의 만찬장에서 발표하였습니다. 다소 포스팅이 길어진 관계로 한번 끊어야 겠네요. 마지막 내용으론 어느 행사장이나 쉴 수 있는 장소가 있어야겠죠? 역시나 Imagine Cup 2007에서도 Refresh Zone이라는 장소가 마련되어져서, 라면, 음료수, 커피, XBOX 게임, 말그대로 쉬기등..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져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라면을 먹던 한 MSP 분의 동영상과 멀리 아랍에서 온 UAE팀과 같이 찍었던 사진을 첨부합니다.(처음에 뵈었을 땐 히잡때문에 조금 무섭긴 하더군요..)

Video: Have a KOREAN Noodle at Refresh Zone of IC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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